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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4   오승 by 우에시바 모리테루 도주 
2014.01.02   내 마음 속 작은 합기.The little AIKI in my heart. 
2013.12.29   그래피티 스타일 합기도 (AIKIDO) 음각. 
2013.12.29   생애의 합기.도복이 나의 수의가 되기를. 
2013.12.27   단도 이름새김 
2013.12.27   합기생활.흑&백.(AIKI Life B&W) 
2013.12.27   막 자른 합기도.(AIKIDO) 
2013.12.27   단도취하기 (短刀取り) 
2013.12.18   평생무도. 한글서각. 
2013.12.18   오승 (吾勝) 깊은 음각. 
  오승 by 우에시바 모리테루 도주  +   [무도수련의 書]   |  2014. 1. 4. 22:00

현 도주이자 합기도 3대 도주이신 우에시바모리테루 植芝 守央 도주님의 '오승' 작품을 서각하였습니다.


도주님의 친필을 서각하기는 처음으로, 마음속에 여러가지 부담감이 생겨 가지고 있는 서각기술을 총 동원해 아주 화려하게 작업할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약 1주일간 고민한 결과, 원본을 최대한 재현하되 군더더기가 없이 작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주님의 글씨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원본 서예작품 자체가 저에게 그렇게 말하는 듯 했습니다.


캘리그래피 : 합기도 3대 도주 우에시바 모리테루






여기까지 작업해 놓고서는, 낙관 이미지가 너무 흐려 알아볼 수 없어 한동안 헤맸습니다.

결국 이미지를 다시 받아서 작업진행.













 
  
  내 마음 속 작은 합기.The little AIKI in my heart.  +   [무도수련의 書]   |  2014. 1. 2. 17:49


아직은 단지 합기도를 시작했을 뿐. 
미처 채 자라지 못한. 싹만 틔운 합기.

'합기도 나무비석' 을 제작하고 난 자투리로 작업했습니다. 매우 초창기 작품입니다.





 
  
  그래피티 스타일 합기도 (AIKIDO) 음각.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9. 12:19

미리 밝히자면 이번 작품은 원본이 제 글씨가 아닙니다.


전통서각의 경우는 보통 타인의 글씨나 문구를 새기게 되는데, 이 경우는 글씨를 쓰신분의 낙관을 먼저 새기고, 그 옆에 각을 한 사람의 낙관을 새기게 됩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는 원본글씨를 쓰신분이 뉘신지 알 길이 없어 구글에서 이미지만 빌려와 새겼습니다. 원본의 형태를 보아 서예가이기보다 디자이너의 작품인 듯 합니다만 작품이 너무 예뻐서 새겨보았습니다.




경험상, 도장의 경우는 현판을 비롯하여 가능한 큰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개인의 경우는 책상이나 벽에 걸어놓을 수 있는 적당히 작은 크기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 당연히 후자의 케이스이고, 도장의 경우에는 큰 작품 뿐 아니라 작은작품까지 걸어놓을 상황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개인의 경우는 큰 작품은 많이 부담스러워 하시더군요.


이 작품은 11x15cm 의 작은 크기로, 딱 이정도 사이즈가 적당한 듯 하여 제작해 보았습니다.




페인트는 수성 에멀젼 페인트를 선호합니다만 도포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포스터칼라가 좋은 듯 합니다.



하지만 마감제를 수성스테인을 사용하다보니 포스터칼라는 작업 후 수성 스테인에 묻어나오거나 야외전시시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흘러내리는 경향이 있어 수성 에멀젼 페인트를 선호합니다. 도포력이 포스터칼라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 약간의 뉘앙스를 제공해 준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너무 춥고 피곤해 여기까지만 작업한 후 곯아떨어졌더랩니다.

다음날 연결해서 작업.



채색을 마치고 건조중인 작품들. 위쪽으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작품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건조가 끝나면 내사랑 세라믹 스테인으로 마감하여 완성합니다.


 
  
  생애의 합기.도복이 나의 수의가 되기를.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9. 11:23

합기 광신도의 표어 중에서 현재까지는 수위가 가장 높은 문구입니다.

거의 합기에 미쳤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만, 이렇게 평생동안 할 수 있는 수련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복이라 할 수 있어, 꼭 저렇게 될 수 있기를 강하게 소망하는 마음으로 새겼습니다.

최근에는 웰빙과 함께 웰다잉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무술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방향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웰다잉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다행한 것은 합기도의 많은 선생들은 말 그대로 도복이 수의가 되도록 수련하고 계시고, 어떻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에 대한 본을 스스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무도를 참 잘 선택했다고도 생각되지만, 최근에는 내가 합기도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합기도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선택받은거죠. 그만큼 무도로서 합기도가 가진 가치를 깨닫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꾸준히 수련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무도입니다.



캘리그래피 by 이우림



작품을 완성하고 세라믹 스테인을 도포 후 건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감재는 지금까지 수백가지를 써보고 결론적으로 선택한 것이 현재의 세라믹 스테인입니다. 가격이 ㅎㄷㄷ 합니다.



작업도구를 궁금해 하셔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저는 그나마 연장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만, 최근에 느끼는건데 도구는 가짓수가 적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단도 이름새김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7. 12:59

야근하고 집에 들어와 졸면서 작업하여 대략 엉망입니다.

선배께서 '색을 안 넣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하는 조언을 해 주셔서
마느님 선물용으로 색을 안 넣고 작업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색을 안 넣고 작업하니 글자가 잘 보이지는 않더군요.
눈여겨 보면 시인성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아무래도 다음번 이름새김에는 갈색 연한 수성스테인을 사용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목검에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두구두구...~~~!!!







 
  
  합기생활.흑&백.(AIKI Life B&W)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7. 12:53

이 두가지의 나무는 같은 수종의 같은 나무입니다.

회사에서 가끔 춘천시내 버스승강장을 제작. 납품하는데,
그 승강장에 하드우드인 멀바우가 들어갑니다.

그 멀바우를 주문할때 "자투리까지 몽땅 보내주세요." 라고 주문하여
버스승강장 만들고 남은 나무를 모조리 서각에 사용합니다.

작품 속도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작업실이 좁아 작품 크기도 커지질 못하고.
게다가 이 자투리는 한번 나올때마다 어마어마하게 나오므로,

대략 한번 제작하고 나면 1~2년은 이 나무만 갖다 써야 합니다.

좋은 수종이고 내구성도 훌륭한 목재이지만 질린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질릴때마다 이런 목재라도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합기생활을 흑과 백으로 새겨보았습니다. 합기생활도 이 나무의 느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캘리그래피 by 이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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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자른 합기도.(AIKIDO)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7. 12:42

본디 목재란 것은 반듯한 것을 가치있게 봅니다.
반듯반듯해야만 건축이나 가공품에 사용할 수 있고 규격화 되어야만 사용하기가 무난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서각의 나무는 울퉁불퉁하고 거칠어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표현할수록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서각의 나무를 구하기 위해 목재상을 찾아보면,
목재상은 목재상대로 가치가 없고 찾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가져다 놓지를 않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인데요. 그러다 보니 다들 직접 나무를 구하러 다니고 직접 절단하여 사용합니다.

이 작품의 경우도 뒷면에 엔진톱 자국을 그대로 두어 막 자른 느낌을 살리...려고 하였으나
괜히 걸어놓기만 불편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다 소프트우드이기 때문에 나뭇결 사이로 먹이 번져나가 엉망이 될....뻔 하였으나
오히려 화선지에 써 낸 것처럼 번짐의 운치가 생겨났습니다.

의도한 것은 불편함이 되고, 실수한 것은 운치가 되어버린 이상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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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도취하기 (短刀取り)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27. 12:10

서예와 서각은 수련이 없는 날을 골라 조금씩 짬을 내어 작업하는지라
작업 속도도 굉장히 느리고 작품의 크기도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춘천클럽 수련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단도가 
주루룩 걸려있는 단도걸이를 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벌써 일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단도걸이에 붙이기 위한 서각작품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가로세로를 바꾸어 작업해버려 
현 작품은 경기도의 지부도장에 기증하였습니다.^^

합기도 기술이야 모두 보석같은 기술이지만,
개인적으로 합기도 기술 중 현대사회에서 가장 가치가 큰 것은 단도취하기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캘리그래피 by 이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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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무도. 한글서각.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18. 17:18

솔직히 멋있기로는 한자서각이 쬐금 더 멋있지만서도

보는순간 바로 의미가 파악되고 마음에 새겨지기로는 한글서각이 월등한 것 같습니다.

직접 쓴 캘리그래피로 작업을 하여 애착이 더한 작품입니다.


캘리그래피 by 이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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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 (吾勝) 깊은 음각.  +   [무도수련의 書]   |  2013. 12. 18. 17:14

무도수련의 근본적인 목적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지만,

그 싸움의 대상이 타인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매우 좁은 의미의 무도수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상대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수련을 이어나가게 하고

천하보다 큰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는 오승의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한합기도회의 도장 이름에는 오승도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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